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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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소라의 생일 작은 실수가 커다란 불이 되어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좋은 친구였던 두 사람의 관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빈아… 내가 계속 옆에 있을게 너 외롭지 않게 할게 네 옆에서 엄마도 되고, 누나도 되고, 친구도 되어 줄게… 네가 원하는 건 다 할게 약속할게 ’ 어린 날의 약속처럼 소라는 묵묵히 그를 챙기고, 그의 어리광을 받아 주며 마음속의 ‘빚’을 갚아 갔다 숨 막히는 죄의 굴레 속에서 버틸 수 있었던 건, 성인이 되면 학빈과 멀어질 수 있다는 희망 덕분이었다 어른이 되면, 그에게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네가 정신 못 차리는 것 같아서 ” “…… ” “그래도 이제 알겠지? 너한테 중요한 사람이 누군지 ” “…… ” “앞으로도 이렇게 해 네가 구해야 할 사람은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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