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속 선지자로 환생했다 1~2부

공포영화 속 선지자로 환생했다 1~2부

익명 4 63

극호후기

두서없음 주의


-- 줄거리 소개 --


1999년 여름을 강타하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B급 공포 영화 속 선지자로 다시 태어났다. (리디 작품 설명 발췌)




-- 스포 없는 작품 소개 --


현대, 서양풍 (미국 배경), 미스터리/오컬트, 스릴러


사건물, 소꿉친구 > 연인, 첫사랑, 전생/환생, 인외존재




공 ) 요한 젠틸 : 짝사랑공, 미남공, 대형견공, 다정공, 광공, 순정공


수 ) 서준 : 미인수, 능력수, 허당수, 예언자수




이상 리디 작품 설명 참고




-- 스포 있는 작품 소개 --


-- !!! 스포 주의 !!! --




총 5부의 굉장히 긴 장편 작품인데, 공포/스릴러 벨소 중에 손에 꼽을만한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여러 유명한 공포 영화들과 클리셰들의 오마주가 자주 보이고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서 유명한 괴담들도 많이 나온다. 주인수 서준의 시점에서 주로 서술되고, 1부는 서준이 환생 후 이사간 캘리포니아 주의 마을 톰팃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살인자, 우주 괴물 등 B급 공포 영화라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이 실체화 되어 주인공수 일행을 쫓는데, 너무 재밌고 인상적인 시작이라 2부 부터는 용두사미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2부를 완독한 지금 전혀 필요없는 걱정이였다고 장담할 수 있다.) 사실 비엘 소설 치고는 2부 후반까지 엘의 비중이 굉장히 적은 편인데, 갠취로는 오히려 스토리에 집중하는 부분이 공수 각자의 매력을 훌륭하게 부각시켰다고 생각한다. 또 2부에는 공수가 떨어져있는 시간이 길어 호불호가 갈린다는 후기를 읽었다. 나는 공수가 이뤄지고 관계하기까지의 빌드업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대표 최애작: 터닝), 씬을 읽으려고 소설을 보는 사람, 참을성이 없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2부는 에피소드 형식이라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도를 머릿속으로 그려 가며 읽는 재미도 있다. 작가가 인물을 퇴장시키기에 망설임이 없는 편이지만 퇴장 자체가 떡밥이 되어 돌아오거나, 주인수와 헤어진 인물들이 돌아오는 등 떡밥 회수가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또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수의 매력이 상당하다! 먼저 주인수 서준은 환생자이며 전생에는 B급 공포영화, 슬래셔 영화 마니아였다. 따라서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잘 알고, 피하려고 발버둥을 치는 장면이 나온다. 선한 본성을 갖고 있지만 계산도 누구보다 빠른 편인데, 여러 위기를 해쳐나가는 능력도 있어서 190cm에 육박하는 냉미인 한국인 초능력자의 위기탈출 넘버원을 보는 재미가 있다. 신체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라 정석적으로 위기를 해쳐나가는 편이다. 주인공 요한 젠틸은 하이틴 영화의 전형적인 남주, 쿼터백 헬창이다. 트럭을 타고 캘리포니아 주에서 조지아나 주까지 횡단하는 서준을 노란색 소형 비틀 자동차로 쫓아오는, 광기가 느껴지는 순정 대형견 공이다. 신체 능력이 뛰어나고 공감 능력이 바닥을 쳐 모든 위기를 와장창! 하고 극복(물리)해내는 편이다. 두뇌파와 육체파가 만나면 최강일 수 밖에 없다. 누구보다 냉철한 주인수지만 주인공과 같이 있기만 하면 어딘가 허술해 지는 면도 재밌다고 생각한다.




2부는 주인수가 외숙부를 찾아가는 도중 일어난 일들을 서술한다. 1부와 2부가 꽤 길어서 소설 전체 분량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몰입할 수 있는 글이라 큰 피로감 없이 읽었다. 중간중간 아니, 또야? 아니면 얘는 왜 이래? 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설이라 19금임에도 불구하고 2부가 끝난 지금 아직 씬은 안 나왔다. 또 작가의 스릴러 분위기를 조성하는 능력과 필력이 매우 뛰어나다. 2부에는 피로감이 걱정되었는지 개그 캐릭터와 개그 씬의 비중이 1부에 비해 늘어난 느낌이다. 그런데 그만큼 더 무섭다.


전체적으로 찝찝하고 꿉꿉한 공기 맛이 느껴지는 듯한 소설이다. 앞에 말했듯이 떡밥과 복선 회수또한 훌륭하다. 공포/스릴러 장르에 환생과 로맨스가 한 스푼 가미된 대형견공x까칠능력수를 좋아한다면 한 번 읽어보길!

4 Comments
익명1 05.31 21:56  
와 공수키워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이네
익명2(작성자) 05.31 22:00  
츄라이츄라이
익명3 05.31 21:56  
ㄹㅇ 이거 개재밋음 근데 수 ㅈㄴ 스트레스 받아서 탈모 걸리는 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사건사고(귀신,살인마) 맨날 터짐ㅋㅋㅋ
익명2(작성자) 05.31 22:00  
완독햇음? 5부에 수 대머리로 나오는거 아님? ㅋㅋ